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텔 아이태니엄 시리즈 (문단 편집) === 영향 === 아이태니엄의 이러한 실패는 IT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아이태니엄을 계기로 IBM의 POWER 프로세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SPARC 프로세서가 장악하고 있는 중대규모 서버와 메인프레임 시장에 등판하고자 했던 인텔의 의도가 무산됐다. 특히, 아이태니엄의 실패로 향후 64비트 명령 체계에서의 주도권을 AMD에게 넘겼다는 점은 인텔의 크나큰 실패라 할 것이다. 인텔은 휴렛 팩커드와 계약 때문에 아이태니엄 제품군을 유지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유지만 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연구 개발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인텔의 서버 사업부 전 사장이었던 팻 겔싱어[* 2020년에 인텔 CEO로 임명된 인텔 출신 엔지니어. 당시 인텔을 떠나 EMC의 COO를 역임하고 있었다.]는 2009년 아이태니엄 사업이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https://bits.blogs.nytimes.com/2009/11/17/a-decade-later-intels-itanium-chip-makes-a-profit/|#]] 2009년에 휴렛 팩커드는 인텔이 생산한 아이태니엄의 95%를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개발 보조금을 쥐어준 덕으로 보인다.[[https://bits.blogs.nytimes.com/2009/02/09/ten-years-after-first-delay-intels-itanium-is-still-late/|#]] 인텔은 내부에서도 아이태니엄을 큰 실패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로 아이태니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컴파일러[* 위에 설명되어 있듯 VLIW 특성 상 컴파일러에 따라 성능이 좌지우지된다.] 팀의 대부분을 2011년에 [[제온]] 부서로 전보시켰다. 당시 인텔의 커크 스카우젠 데이터센터 그룹 부사장은 [[IDF]] 2011에서 [[인텔 제온 시리즈]]가 인텔 아이태니엄 시리즈보다 성능과 신뢰도 면에서 더 좋다고 '''확인 사살까지 했다.'''[[https://gigglehd.com/zbxe/hdnews/5487494|#]] 인텔은 아이태니엄의 실패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공학자들을 개발 부서에 전진 배치했는데, 이들은 실용적 측면에선 두각을 나타냈을지는 몰라도 반도체 구조나 설계와 같은 고차원적인 문제에는 영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이태니엄의 실패 이후 인텔은 수학, 물리학 등과 같은 순수과학 전공자들을 대거 채용하며 이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또한, 아이태니엄과 함께 서버 시장의 주력 운영 체제로 진출해 보고자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아이태니엄의 출시 지연으로 인한 Windows 2000의 출시 지연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타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이태니엄의 실패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시장에서 조금씩 영향을 넓혀가려 노력은 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 이전까지는 소호 서버, 심플 서버와 같은 규모가 작고 구조가 단순한 서버에 한정되어 있었고 애저 이후에나 유의미한 점유율 확장을 했다. 아이태니엄의 실패는 휴렛 팩커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실리콘밸리]] 1세대 벤처 출신인 휴렛 팩커드는 PA-RISC와 HP-UX로 대표되는 big iron(대형 컴퓨터) 업계의 큰손이었지만, PA-RISC를 버리고 아이태니엄을 택했던 탓에 Integrity 제품군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휴렛 팩커드도 아이태니엄 단종을 대비해 휴렛 팩커드의 [[UNIX]] 운영 체제인 [[HP-UX]]를 제온에 이식하려고 레드우드 프로젝트, 키네틱 프로젝트로 두 번 시도했으나 두 번 다 실패했다.] 휴렛 팩커드는 침몰하는 아이태니엄의 최후를 미루기 위해 소프트웨어 이식을 중단한 [[오라클]]에 계약 위반이라며 소송을 걸었다. 참고로 이 소송은 무려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2021년 6월 15일 캘리포니아 항소 법원에서 오라클에게 31억 4천만 달러 지급을 명령해 HPE가 최종 승소했다.[[https://www.reuters.com/legal/transactional/oracle-loses-bid-upend-hps-3-billion-win-2021-06-14/|#]] 또한 휴렛 팩커드와 오라클의 소송으로 휴렛 팩커드는 고객들과의 계약 때문에 2008년부터 5년간 4억 4천만 달러를, 다시 2011년부터 3년간 2억 5천만 달러, 2012년에는 6억 9천만 달러를 인텔에 바치면서 2017년까지 개발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음이 밝혀졌다. 인텔은 이 계약 때문에 2017년 까지 아이태니엄 신제품을 만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